관세 인상의 숨겨진 나비효과: 대형 유통사가 납품업체를 쥐어짜는 3가지 전산 꼼수
2026년 7월 13일,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SPS Commerce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하나 발간함. 제목부터 "관세 압박이 공제(Deduction) 문제를 급증시키는 이유"인데, 관세가 납품업체들에게 '두 번의 청구서'를 날리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임. 사람들은 보통 관세가 오르면 수입 원가가 뛰고, 마트 진열대 가격이 바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현실의 유통 공룡들은 절대 가격표를 먼저 바꾸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납품업체의 피를 말리는 방식을 선택함. 1. 거시경제에 관세 인상이라는 충격파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함. 2. "관세율이 10% 올랐으니, 마트에서 파는 물건 가격도 10% 오르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임. 3. 하지만 시장의 착각임. 진짜 돈의 흐름을 보려면 유통 생태계의 최강자인 대형 유통사들이 움직이는 방식을 먼저 봐야 함. 4. 유통 대기업들은 기본적으로 마진이 매우 얇은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음. 5.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소비자 가격을 바로 올리면, 경쟁 마트에게 고객을 다 뺏기게 됨. 6. 그래서 이들은 가격표를 건드리는 대신, 자신들의 마진을 방어하기 위해 충격을 하류(소비자)가 아닌 상류(납품업체)로 밀어버림. 7. 납품업체들을 쥐어짜는 것임. 유통 생태계에서도 흔싸귀비(흔한 것은 싸지고 귀한 것은 비싸진다)의 법칙이 적용됨. 8. 마트 진열대 자리는 귀하고, 들어가고 싶어 하는 납품업체는 흔하기 때문에 유통사가 무소불위의 갑이 되는 구조임. 9. 과거의 역사가 이를 증명함. 2019년 1차 관세 파동 당시, 타겟(Target)은 납품업체들에게 공문을 하나 보냈음. 10. "관세로 인한 소비자 가격 인상이나 납품가 인상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비용을 일방적으로 전가해 버린 것임. 11. 2025년 5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백악관이 월마트(Walmart)를 향해 관세 비용을 자체 흡수하라고 압박을 가함. 12. ...